닌텐도 할인한다니 1초에 156콜... '일본 불매운동' 무색

티몬 전화이벤트 ‘ARS타임’ 진행
닌텐도 행사에 1초에 156통 전화


56만통. 티몬이 지난 5월20일 전화 이벤트를 통해 닌텐도 할인 행사를 진행하자 몰린 통화량이다. 올해 초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이 출시된 직후 품절 사태가 벌어지면서 ‘선택적 불매’라는 비난이 일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티몬은 지난 5월20일 진행된 ‘ARS 타임’ 행사에서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을 정가 대비 17%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자 1시간 동안 56만2,088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초당 156통 수준으로 역대 최고 전화 시도 횟수다. 티몬은 전화 연결에 성공한 총 1만2,261명의 응모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을 할인 판매했다.


티몬이 지난해 12월 처음 선보인 ‘ARS타임’은 매주 수요일 낮 2시에 1시간 동안 오픈하는 이벤트로 전화를 통해 응모자를 받아 추첨하는 방식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티몬 모바일 앱에 접속하여 ARS타임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통화하기’ 버튼을 눌러 전화 연결에 도전하면 된다. 통화 버튼은 낮 2시에 오픈하여 행사 종료 시점인 오후 3시까지 단 1시간 동안 참여가 가능하다.

전화 연결 후 응모 완료 멘트를 들어야 성공적으로 응모가 되었다는 뜻으로, 응모가 완료된 고객들에게 행사 종료 10분 후에 순차적으로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당첨자 발표는 행사 당일 내 진행하여 별도의 구매 안내를 하고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은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기 위해 늘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를 해왔다”며 “고객이 티몬에 접속하는 매 순간 쇼핑의 재미와 파격 혜택을 누리도록 타임커머스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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