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나스닥은 장중 1만선을 돌파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1%가량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도 0.7% 내렸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0.14포인트(1.09%) 떨어진 2만7,272.3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25.21포인트(0.78%) 내린 3,207.18에 마감했지만 나스닥은 29.01포인트(0.29%) 상승한 9,953.75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나스닥은 한때 1만선을 넘어섰다. 아마존과 애플이 각각 3.04%와 3.16% 오른 것을 비롯해 페이스북(3.14%)과 넷플릭스(3.47%)가 장을 이끌었다. 경제활동 재개주인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8.32%, 델타항공은 7.57% 내렸다. CNBC는 “다우는 6일 연속 상승이 끊겼지만 다우는 한때 1만선을 기록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이 이제 막 시작된 시점에서 주가 상승세가 과도한지, 또 너무 빠른지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0.75달러) 상승한 3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0.83%(0.34달러) 오른 41.14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공급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0%(16.80달러) 상승한 1,72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