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실적 개선 이어지는 가운데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이 확정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더블유카지노, 더블다운카지노 등 주요 게임 매출 순위는 4월 대비 5월 소폭상승했다”며 “더블유카지노는 4월 63위에서 5월에는 56위로 올랐고, 더블다운은 4월 22위에서 5월에는 20위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블유게임즈는 4월 일평균 결제액이 1분기 대비 30% 증가한 수준임을 밝힌바 있다”며 “이후 5월 결제액도 4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경제 정상화가 이어지나 소셜카지노의 높은 리텐션을 감안하면 2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21.5% 성장이 기대된다”며 “마케팅 집행도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에 그쳐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49.2% 증가한 5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오는 7월 1일 자회사 DDI의 나스닥 상장이 예정돼 있다. 그는 “공모가격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나 상장된 경쟁 회사 SciPlay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높은 가치에 상장이 가능하다”며 “SciPlay의 2020년 기준 EV/EBITDA는 11.6배로 동일 밸류에이션 적용 시 DDI의 가치는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급격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자회사 상장 모멘텀을 보유했다”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이 제한됐던 본사 게임들도 코로나19 이후 결제액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자회사 상장 이후 본사 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