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감소했던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이 4월 초 반등한 이후 9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 지역 전 업종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상품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2월 3일부터 매주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감소 비율은 각각 32%와 27%였다. 2월3일부터 이 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저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21.1%p(43.3%→22.2%)로 가장 큰 폭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이어서 광주·호남 6.6%p(39.0%→32.4%), 대전·충청 6.5%p(35.6%→29.1%), 서울 5.6%p(38.6%→33.0%), 경기·인천 5.4%p(44.9%→39.5%), 강원 5.1%p(35.9%→30.8%) 순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업 14.7%p(65.8%→51.1%), 농·축·수산물7.9%p (30.6%→22.7%), 의류·신발·화장품 6.4%p(31.8%→25.4%), 음식점6.1%p (34.8%→28.7%),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 4.9%p(34.9%→30.0%), 교육서비스 2.1%p (48.4%→46.3%) 순으로 매출 감소율이 완화됐다.
한편 이 조사는 소상공인 정책수립 및 현장애로 파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 확산 이전 대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