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 금리 유지 방침에도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지수를 약세로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10.02포인트) 하락한 2,185.6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6억원, 1,611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919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언에 주목했다. FOMC가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V’자형 경기회복이 아니라는 데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되며 마감했다. FOMC는 2022년 까지 금리 인상을 않겠다는 점을 시사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지표 개선만으로 경기 향방을 판단할 수 없다면서 “향후 경제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82.31포인트) 감소한 26,98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3%(17.04포인트) 하락한 3,190.14에 종료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7%(66.59포인트) 상승한 10,020.35에 마감했다. 나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1만선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나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1~3% 대 오름폭을 보이며 1만 고지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0.56%(4.22포인트) 오른 762.8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280억원, 546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이 9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