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노인·배달원 뺑소니 친 10대들 검찰 송치

주범 16세 A군 등에 경찰, '기소의견' 송치

사진=이미지투데이

훔친 차로 뺑소니 사고를 낸 A(16)군 등 10대 3명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11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절도·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를 받는 10대 3명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는 뜻인 기소의견을 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승용차를 훔쳐 사흘간 몰고 다니다 경찰에 쫓기자 폐지를 줍던 노인과 오토바이 배달원 등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일 오전 0시께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주범 A군은 구속됐고 차에 같이 탔던 공범 2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A군 등은 경찰에서 차량에 열쇠가 꽂혀 있어 차를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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