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전에 강낭콩 이어폰 온다...‘갤버즈 라이브’ 7월 공개



삼성전자의 새로운 무선이어폰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윈퓨처
삼성전자(005930)가 새로운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과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를 오는 7월 중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월 5일 갤럭시 노트20 언팩 행사 이전에 웨어러블 제품을 먼저 내놓는 것이다.

11일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7월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갤럭시 워츠3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후속 제품으로 강낭콩 모양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애플 에어팟 프로가 탑재해 큰 인기를 끌었던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능을 포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는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을 허가 받았다. 이 앱은 오는 3·4분기부터 사용 가능하다.

웨어러블 제품 2종으로 갤럭시 흥행 분위기를 끌어 올린 뒤 8월 5일엔 스마트폰 제품이 공개된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5G’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피그토우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갤럭시 노트20은 6.4인치,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 디스플레이를 각각 탑재한다. 특히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 울트라처럼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다만 갤럭시 S20 울트라에 장착됐던 100배 줌(스페이스 줌) 기능은 빠진다. 100배 줌은 갤럭시 S20 울트라의 핵심 기능이었지만 가까이 당겨 찍을 수록 화질이 떨어지는 등 실제 생활에선 사용할 일이 적은 기능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엔 100배 줌을 빼는 대신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로 ‘차별화’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2는 지난해 첫 모델이었던 갤럭시 폴드보다 크기가 커진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지만 새로운 갤럭시 폴드2는 펼쳤을 때 7.7인치 가량까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에 기존 플라스틱 소재가 아니라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2와 함께 갤럭시Z플립 5G 모델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은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으로 ‘폰꾸(스마트폰 꾸미기)’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상반기 LTE(롱텀에볼루션) 버전에 이어 하반기엔 5G 모델을 내놓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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