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남도가 디자인주도의 제조혁신을 통한 신사업 창출에 나선다.
경남도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1일 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서 오는 7월 설립 예정인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업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자인 산업의 기술력 및 혁신 역량 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경남 산업 전반에 대한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경남 기업에 대한 디자인 개발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협력, 경남 기업의 디자인 역량·인식확산 교육, 세미나 및 홍보,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전국 두 번째로 설립되는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통해 수요기업별, 제품생산 전 주기별 디자인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및 경남에 필요한 디자인 신사업을 발굴하고, 올해 하반기 디자인 지원 담당을 신설하여 경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직접 운영하며, 경남창원스마트산단 내 창원 스마트업타워 2층에 228평 규모로 설립된다.
김경수 지사는 “앞으로는 대기업 주문에 의한 중간재 위주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소비재 생산으로 변화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창조적 엔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는 디자인 산업의 영역 확장, 디자인의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