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20 렌더링 이미지/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에서 엣지가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엣지가 적용된 지 6년 만에 다시 갤럭시 노트의 모서리 부분이 평평해진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과 유명 IT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 등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엣지가 아닌 평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레츠고디지털
엣지는 스마트폰 앞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 모서리 부분이 휘어진 형태의 디스플레이다. 2014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4 디스플레이 오른쪽에 처음 적용된 후, 2016년 갤럭시 노트7부터는 양쪽 다 엣지 스크린이 적용돼 왔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화면 비율을 높이고 디자인이 입체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떨어뜨리면 파손될 가능성이 커지고, 수리 비용이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S10e와 갤럭시S10 라이트, 갤럭시노트10 라이트 모델 등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없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의 모서리가 평평해지면 추가 공간도 확보해서 배터리 용량도 늘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0일 IT 전문매체 BGR은 “평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 추가 공간이 생겨서 배터리 용량 증가와 5세대(5G) 이동통신을 위한 안테나 배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메탈릭 코퍼’ 색상
한편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에 코퍼(구리) 색상 모델도 출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는 오는 8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8월 5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2와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5G’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