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영문 연설문 선집과 연설문집, 말글집 제3권/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3년 차 기록을 담은 연설문집과 말글집 ‘확실한 변화, 국민과 함께’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두 책에는 지난 해 5월 10일부터 올 5월 9일까지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담은 연설문과 글, 사진이 실렸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말글집 발간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혁명’과 ‘나라다운 나라’를 이루고자 하는 국민의 마음은 언제나 말과 글의 뿌리가 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말과 글에 국민의 눈물과 기쁨이 온전히 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 말글집 제4권에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행복 가득한 국민의 얼굴, 세계의 모범국가로 우뚝 선 대한민국이 담겨지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연설문집은 상·하권과 별권 한 세트로 구성됐다. 주요 연설과 회의·행사 발언, 기고문, SNS 메시지 등 총 295건을 수록했다. 연설문집 상권과 하권에는 시간 순으로 문 대통령의 연설과 메시지를 담겼다. 별권에서는 국무회의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 발언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장 방문, 해외 순방 등 지난 1년 동안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도 배치됐다.
말글집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전략을 42개 키워드 중심으로 분류해 관련 메시지를 정리했다. 부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는 과정을 문 대통령의 말과 사진으로 구성했다. 문 대통령이 해외 언론에 기고한 한반도 평화구상과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전문도 수록했다.
연설문집(6,000부)과 말글집(2만부)은 입법·사법·행정부 등 공공기관과 국·공립 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12일부터 순차 배포된다.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에서는 전자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주요 연설 88건을 선별해 번역한 영문 연설문집도 발간했다. 영문 선집은 주한 외교공관, 재외 한국문화원 등 320개소에 배포될 예정이다. 영문 선집도 청와대 영문 홈페이지에서 12일부터 전자책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