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드론물류학과가 ‘부산 물류산업과 드론’ 세미나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와이즈유
와이즈유(영산대학교) 드론물류학과는 부산지역 물류산업에 대한 드론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드론물류학과는 최근 양산캠퍼스에서 부구욱 총장을 비롯한 학과 교수, 물류업체 관계자 등 약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물류산업과 드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부림 박사(부산항만공사 물류연구부 과장)와 권태욱 교수(와이즈유 드론교통공학과·위드스카이 아카데미 대표)가 주제 발표를 하고 정필권 수석(유시스 IoT사업부)이 드론을 활용하는 물류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최 박사는 “현재 드론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드론 배송에서 나아가 수송, 보관, 하역, 포장, 정보 등 물류 전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면서 “냉동 컨테이너 모니터링에 드론을 활용한다든지 각종의 화물 하역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부산항은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대해 드론을 활용해 선박 선체의 크랙을 검사해주는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드론을 활용하는 다양한 물류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또 최 박사는 “올해 드론 실증도시로 제주, 대전, 경기 고양과 같이 부산도 지정됐지만 물류 분야가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권 교수는 “드론을 활용하는 물류서비스의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감항인증, 항로, 비행체 식별 및 관제 등에 대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정필권 수석은 드론의 설계, 제작과 판매를 하고 있는 유시스(USIS·Unicon of Smart IoT Service)가 취급하는 다양한 종류의 드론과 물류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 수석은 “부두에서 묘박지에 있는 선박으로 선용품을 운송할 때 현재는 통선을 활용하지만 드론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다”면서 “실제 울산항에서 이를 테스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부구욱 총장은 세미나 후 총평을 통해 “향후 드론 전문가와 물류 전문가들이 협력해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부산지역 물류산업이 발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