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휴게소 보증금 1,908억원 조기환급

당초 계획보다 3주 앞당겨 지급완료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휴게시설 운영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임대보증금 감액분 1,908억 원에 대한 환급을 당초 계획인 6월 말보다 3주 앞당겨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휴게시설 운영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임대보증금을 절반으로 축소해 환급해왔으며, 이번 조치로 보증금을 돌려받은 휴게시설은 총 307개소(휴게소 157, 주유소 150)다.(전체 고속도로 휴게시설은 총 396개소(휴게소 195, 주유소 201)

이에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2월부터 휴게시설 매출 급감에 따라 휴게시설 임대료 납부 6개월 유예, 입점매장 수수료 30% 인하, 마스크·손 세정제 구매비용 3억원 지급 등의 상생협력 방안도 실행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임대보증금 환급으로 유동성 확보, 이자비용 절감 등 운영업체의 자금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