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투벤 효과?…셀트리온의 '다케다 M&A'가 중요한 이유는

다케다제약 亞太 사업 인수…18개 제품 상표·판권 확보
당뇨·고혈압 치료제 6~7년간 특허로 보호…성장성 기대

인천 송도 셀트리온 2공장./사진제공=셀트리온
2030년 11조원…당뇨·고혈압치료제 시장 공략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맡는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당분간 다케다 제조사가 생산하되 앞으로 기술이전을 거쳐 셀트리온제약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서 이번에 인수한 주요 제품이 만들어진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토대로 개량신약과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미국과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다케다는 지난 2018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인 샤이어를 7조엔(약 70조원)에 인수한 이후 재무개선 차원에서 비주력 사업부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 러시아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을 스타다에 6억6,000만 달러에 매각했고, 중동·아프리카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은 아시노에 2억 달러에 팔았다. 또 지난해 7월 안구건조증 신약 ‘자이드라’를 노바티스에 매각했다.
/임진혁·이주원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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