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세탁특공대, 런드리고 등이 비대면 세탁 서비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5년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디데이에서 우승한 이후 투자금을 유치 받아 이듬해 론칭한 세탁특공대는 1인 가구, 직장인을 타깃으로 영업 중이다. ‘그 옷 내려놔. 빨랜 내가 해’라는 카피 문구로 유명하다. 세탁특공대는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 지역이 넓다. 셔츠 한 장 세탁비가 500원. 서울을 비롯해 성남, 고양, 광교 경기까지 커버한다. 그동안 세탁 공장 몇 곳에 외주를 줬지만 최근 독산동에 1,000평 규모의 공장도 만들었다. 또 세탁 주문을 할 때 오염 부위 특별 세탁 등 요구사항을 적을 수 있고, 세탁 과정부터 결과까지를 사진 파일로 확인도 가능하다. 20~30년 이상 경력의 대기업 수선사 출신을 영입해 제공하는 수선은 세탁특공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
다만 배송에 이틀은 잡아야 한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세탁특공대의 직원이 세탁을 한 후 옷을 개고 있다. /사진제공=세탁특공대
세탁된 후 현관 앞에 배송된 세탁특공대의 세탁물. /사진제공=세탁특공대
세탁특공대의 요원이 배송을 하기 위해 세탁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세탁특공대
대기업 출신의 30년 이상 경력의 수선 전문가가 옷을 수선하고 있다. /사진제공=세탁특공대
런드리고의 ‘런드렛’
런드리고의 ‘런드렛’
런드리고의 세탁 공장.
1강 체제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는 지난해 설립된 런드리고다. 이 업체는 월 평균 20만 가구가 주문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세탁특공대를 추격하고 있다.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24시간 내 받아 볼 수 있는 ‘하루 배송’ 서비스가 최고 경쟁력이다. 캐리어처럼 생긴 특허 받은 스마트 세탁 수거함 ‘런드렛’도 소비자에 어필하고 있다. 특허를 받은 세제와 이탈리아산 최고급 드라이클리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최근 분당 판교동, 백현동 등으로 확대했지만 서비스 지역이 넓지 않은 게 흠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