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특화된 ‘하얏트 비즈니스 호텔' 오송 입성

삼성제약-하얏트 호텔 건축 협약
내년 착공해 2023년 그랜드 오픈
국내 하얏트 비즈니스 호텔은 처음

삼성제약이 추진하는 충북 오송 하얏트 플레이스 호텔 조감도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생명과학단지가 포진돼 있는 충청북도 오송에 국내 최초의 하얏트 비즈니스 호텔이 들어선다.

삼성제약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 하얏트와 삼성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호텔 부지(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664-2번지)에 1,200여평 규모의 ‘하얏트 플레이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0여개의 객실 및 대규모 회의실을 갖추게 될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 건설사업은 ‘내년 초 착공~2023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건축비는 약 4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요 자금의 대부분은 삼성제약이 보유 중인 호텔 유휴부지의 개발 및 매각을 통해 충당될 전망이다.


호텔 건축의 시행은 계열사인 젬백스(082270)지오가 담당할 예정이다. 젬백스지오는 한국은 물론,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호텔, 리조트, 쇼핑센터, 스포테인먼트 등의 건축 및 운영에서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의 특화된 콘셉트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오송은 반경 20km 이내에 63개의 바이오기업과 6대 국책기관이 포진되어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생명과학단지 등 국가기관 및 각종 산업단지가 있으며, 최근에는 인근 지역인 오창에 정부 주도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확정되는 등 우리나라 첨단 바이오산업의 집약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제약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 내에 바이오 헬스 산업 분야에 특화된 대규모 콘퍼런스센터 및 다양한 메디컬 서비스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구현해 바이오 헬스 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얏트 호텔 그룹은 1957년 설립 이래 전 세계 65개 국가에 900개 이상의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 중이며, 파크 하얏트, 그랜드 하얏트, 하얏트 리젠시, 안다즈, 하얏트 플레이스 등 20개의 고급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얏트 호텔 브랜드 중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브랜드인 하얏트 플레이스는 하얏트의 대표적인 비즈니스호텔로, 전 세계 365개 이상의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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