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는 패혈증 진단마커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가 임상시험에서 패혈증과 중증환자를 조기 예측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신촌 세브란스병원 정경수 교수팀이 중환자실에 패혈증 진단 환자 1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를 보면 WRS는 기존 패혈증·염증 진단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 인터류킨-6(IL-6)등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패혈증 사망률 예측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WRS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 세브란스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한 관계자는 “감염병의 주요 원인인 병원균과 RNA 바이러스들은 유전적 변이가 빨라 현재의 치료법으로 속도를 따라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성공적으로 진단키트를 상용화해 예방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