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경기 조인식

정길호(왼쪽 첫번째) OK저축은행 대표가 지난 13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뉴서울CC에서 개최된 ‘2020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장 조인식에서 박세리(가운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정필묵 뉴서울CC 대표와 함께 손가락으로 오케이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지난 13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뉴서울컨트리클럽’에서 ‘2020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장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뉴서울CC에서 열린다. 뉴서울CC는 강남, 판교, 성남, 분당 등에서 자가용으로 30분 가량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공식 투어다. 해당 대회는 지난 2010년 ‘행복 나눔 클래식’으로 시작됐다. 기부 문화 장려와 참가 선수 배려를 목표로 한 ‘채리티’ 형태로 열린다. 이는 나눔 확산과 골프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 대회는 2014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이름을 바꿨고 지난해까지 총 10회의 대회가 열렸다. 상금 일부 기부와 선수 애장품 경매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대회는 초대 우승자인 김혜윤을 비롯해 △김하늘 △장하나 △박성현 △이정은 △김아림 △조아연 등 유명 골퍼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시국에 IMF 외환 위기 당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매개로 ‘시대를 위로하는 We(위)대한 힘’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다. 1998년의 영웅으로 불렸던 박 감독이 의료진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생 중인 우리 사회 속 영웅들을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OK저축은행은 뉴서울CC와 함께 채리티 대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회장 주변의 음식점 및 골프용품점 등과의 연계 이벤트 진행을 통해 인근 지역 상권의 상생을 도모하는 홍보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뉴서울CC 회원들과 함께 대회를 만들어 가는 동시에, 대회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 감독은 “수도권에서 최고의 접근성과 인프라를 갖춘 뉴서울CC에서의 개최는 앞으로도 대회의 성장과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국내 여자골프의 발전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국민들에게 큰 힘을 줬던 박세리 감독을 기억하는 동시에 현재 코로나19 시국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해당 대회의 개최는 큰 의미가 있다”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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