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전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15일 산업부 심의위서 전국 최초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사업의 지속 가능성, 일자리 창출 항목에서 높은 평가받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확대, 투자세액 공제 등 기업 지원
이용섭 시장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지자체 주도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

광주전남 빛그린산단에 건설 중인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공장 전경 /사진제공=광주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사업이 전국 최초로 정부로부터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세종시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을 전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심사에서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은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에 참석해 광주형일자리 추진사항을 보고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일자리 사업으로 기업은 적정임금 수준으로 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에게는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보육·교육 등을 통한 사회적 임금을 제공해 실질 소득과 삶의 질을 제고하는 사업”이라고 광주형 일자리가 갖는 의미와 가치를 설명했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에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최대 150억원 국비 지원)과 투자세액 공제 우대 등 정부의 기업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광주시는 빛그린 산단에 노사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와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공동직장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을 위한 국비가 이미 확보된 상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형 일자리를 실현하기 위해 출범한 기업으로, 상생과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고 상생의 가치를 창조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완성차 공장 건설은 현재 24.3% 공정률(6월10일 기준)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9월 생산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시운전과 4월 시험생산을 거쳐 9월에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일자리 모델의 첫 번째 사업인 완성차공장 사업이 이번에 전국 최초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근로자와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의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광주시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지자체 주도 사회 대통합 광주형 일자리를 노동계, GGM, 현대자동차와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시켜 많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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