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자본확충으로 HDC현산 '압박'

주식총수·CB발행 한도 확대 의결
채권단 입김 세져 HDC현산 '부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국제선 운항을 일부 재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댈러스와 오스트리아 빈 노선의 운항을 다음달부터 재개하고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의 운항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미국·유럽 노선의 운항 횟수는 이달보다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오사카’ 노선에 이어 런던(주 2회)과 파리(주 1회), 터키 이스탄불(주 1회) 노선도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또한 홍콩과 호찌민·하노이·방콕·샌프란시스코·LA·프랑크푸르트 노선 등의 운항은 주 1∼2회 늘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는 선제적으로 노선을 열어두는 동시에 화물 공급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노선 운영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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