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아이즈원, 여름 컴백 대전서 정상 우뚝…걸그룹 대세 굳힐까

15일 아이즈원이 컴백쇼에서 타이틀곡 ‘환상동화’ 무대를 공개했다. /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올여름 걸그룹 컴백 대전에 출사표를 던진 그룹 아이즈원이 컴백하자마자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대세 걸그룹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즈원은 15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오나이릭 다이어리(Oneiric Diar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환상동화 (Secret Story of the Swan)’로 오후 7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2위로 진입했다. 이후 아이즈원은 바로 1위를 차지하고 현재까지(16일 오전 10시 기준) 계속해서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나이릭 다이어리‘는 우아한 카리스마와 소녀 아이즈원의 일상을 ‘환상’과 ‘일기’라는 상반된 소재의 결합으로 표현한 콘셉트 앨범으로, ‘함께 꿈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메시지를 앨범 곳곳에 담았다. 아이즈원이 세 장의 앨범으로 완성했던 ‘플라워 시리즈(FLOWER series)’의 세계관과는 또 다른 콘셉트로, 아이즈원의 변신에 관심이 쏠렸다.

타이틀곡 ’환상동화‘는 마법 같은 힘을 통해 마음 깊이 간직했던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마침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이야기를 담은 시네마틱 EDM 댄스 곡이다. 앞서 아이즈원이 보여줬던 모습들보다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아이즈원 세 번째 미니앨범 ‘Oneiric Diary’ /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즈원의 정상 수성은 컴백 대전 속 괄목할 만한 성과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유, 볼빨간 사춘기, 백현 등 대형 가수들이 컴백해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6월부터는 트와이스, 우주소녀, 다이아 등 걸그룹이 막강한 컴백 라인업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걸그룹 컴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즈원은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컴백하자마자 ’환상동화‘는 멜론 뿐만 아니라 지니뮤직, 벅스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고, 수록곡 ‘웰컴(Welcome)’, ‘프리티(Pretty)’, ‘회전목마(Merry-Go-Round)’, ‘로코코(Rococo)’, ‘위드 원(With*One)’ 등 전곡이 차트인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즈원은 앞서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피에스타(FIESTA)’로 3연속 히트 행진 중이기 때문에 이번 앨범 역시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은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로 역대 걸그룹 앨범 초동 신기록 경신하고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했고, 대세 행보 굳히기에 성공했다.

아이즈원 컴백 이후에도 블랙핑크, 레드벨벳 아이린X슬기, 위키미키, 마마무 화사, 네이처 등 걸그룹 컴백 라인업이 포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아이즈원이 앞으로 남겨진 컴백 대전 속 어떤 성과를 남길지 기대가 모아진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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