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금융플랫폼 토스의 보험 자회사인 토스인슈어런스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토스 및 자회사 중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 직무는 고객에게 비대면 맞춤 보장 분석 및 상담을 제공하는 보험분석 매니저다. 신입 20~30명, 보험업계 경력 3년 이내의 경력직은 10명 내외로 채용할 계획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이번 공채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신입 매니저 10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입 지원 자격 조건으로 경력 및 학력, 전공 등 제한이 없는 게 특징이다. 보험분석 매니저를 희망하고 토스인슈어런스의 비전에 공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는 게 토스 측의 설명이다.
지원자들은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보험업 및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 문화적 적합성을 평가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8월3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신입 사원의 급여는 초봉 4,000만원으로 성과급, 체력단련비, 경조사비, 식대 지원 등 급여 외의 현금성 복리후생 혜택도 모회사인 토스와 똑같다.
이번 신입 공채는 최근 비대면 보험 상담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화 상담을 실시하는 토스인슈어런스의 채용 수요가 크게 증가해 이뤄지게 됐다. 지난 2018년 말 출범한 토스인슈어런스는 보험 시장의 판도를 현재의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이에 따라 판매 실적에 연동해 인센티브를 받는 위촉직이 아닌 정규직 연봉제로 보험분석 매니저를 채용해왔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지금까지 상시 채용된 신입 매니저 대부분이 경력직 못지않게 업무 및 문화에 잘 적응해 높은 성과를 내왔다”며 “신입 매니저에게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해 비대면 보험 분석·상담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