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98곳 추천…이달 중 40곳 최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최종 평가를 마치고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98곳을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스타트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아 총 254개사가 신청(공모 246, 국민추천 8)했다.

이 중, 214개사가 요건검토(창진원)와 1차 현장 기술평가(기보)를 통과했으며, 2차 평가에서는 벤처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심도깊은 토론식 서류평가를 통해 98개사를 최종평가로 추천해 6월 중에 40곳이 최종 선정된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CT)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ata·Network·AI) 기반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50%, 49개)이 다수 포함됐다.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29.6%, 29개), 일반 제조 및 서비스 분야(20.4%, 20개) 순으로 많았다.

최종평가에 추천된 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47억원으로, 20억원에서 50억원 투자유치(60.2%, 59개)를 한 스타트업이 가장 많았으며, 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39개에 달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A등급 이상이 41%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기업이 많았으며,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64.3%, 63개)도 다수 통과했다.

최종평가의 전문심사단으로는 K-유니콘 서포터즈뿐 아니라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삼성,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도 참여해 기술의 혁신성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균형있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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