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무더위에 따른 계절가전 판매 호조 및 정책 효과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높였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PC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어난 가운데 6월에는 에어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6월 에어컨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설치 시점을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성장세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지난해 7~8월은 덥지 않은 날씨로 인해 에어컨 판매가 전년 대비 40% 감소하는 등 부진했던 만큼 3·4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점”이라고 해석했다.
주 연구원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확대된 점도 동사에게 수혜로 기대된다”며 “고효율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정책인데 3차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이 기존 1,5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