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이자 테너인 김현수가 오는 24일 정동극장 브런치 콘서트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2회 게스트로 나선다./사진=정동극장
정동극장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예정된 2020 정동극장 브런치 콘서트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를 네이버TV 정동극장 공식 채널을 통해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대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 중단 무기한 연장 결정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는 2020 정동극장이 처음 선보이는 오전 11시 브런치 콘서트로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사회를 맡아 매 회 새로운 게스트와 함께 각기 다른 주제로 대화와 연주를 나누는 형태로 올해 4회차를 예정했다. 지난 5월 1일 첫 공연도 ‘거리두기 좌석 운영’을 전제로 대면 공연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온라인 무대로 대체한 바 있다. 첫 회에 이어 이번 두 번째 공연 역시 티켓이 전석 매진됐지만, 국공립 공연장 운영 중단 조치로 인해 또 무관중 공연을 올리게 됐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오페라 속 사랑 이야기’로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 테너 김현수와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초대 손님으로 나온다.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중 ‘사랑스러운 숨결’,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헨델 오페라 ‘리날도’의 ‘울게하소서’를 테너 김현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진행자인 양준모는 김현수와 함께 현제명 오페라 ‘춘향전’에 등장하는 ‘사랑가’를 선보인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