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소셜벤처 돕자" SC제일銀 '청년제일프로젝트'


SC제일은행이 소셜벤처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제일프로젝트’를 실시한다.

SC제일은행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어려운 소셜벤처 지원을 목표로 오는 7월16일까지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청년 소셜벤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셜벤처는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사회·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조직으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을 포괄한다.


청년제일프로젝트의 참여 대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경영 애로를 겪고 있거나 공공의료·보건 서비스 등의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소셜벤처다. 대표자는 만 39세 이하(2020년 6월17일 현재)인 청년이어야 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다음 달 16일까지 SC제일은행 청년제일프로젝트 온라인 접수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SC제일은행과 사회연대은행은 청년제일프로젝트에 참여할 총 12개의 청년 소셜벤처를 선정하며 8월17일 최종 발표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셜벤처에는 사회적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가 부여되고 이를 위해 1년간 최대 3,000만원의 경영자금이 무상 지원된다.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개척과 홍보와 함께 SC제일은행의 재무·금융 및 정보기술(IT) 컨설팅도 제공된다.

최기훈 SC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미래를 이끌 청년 소셜벤처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경영자금지원을 포함한 다각적 지원을 진행한다”며 “이들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청년층의 사회적 불평등 해소 및 경제적 자립 지원을 목표로 하는 ‘퓨처메이커스(Futuremakers)’를 테마로 금융·경제 교육(Education), 취업(Employability) 및 창업(Entrepreneurship) 역량 배양을 지원하는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청년제일프로젝트도 이러한 ‘퓨처메이커스’ 활동의 일환이다. SC그룹 해외 본사에서 지원받은 자금을 활용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사회연대은행과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지정기탁 협약 체결에 따라 진행됐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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