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의 '유튜브 소통'... '유진에버TV' 임직원 3,000여명 즐긴다

유진그룹의 온라인 사보 유튜브 채널 유진에버TV. /사진제공=유진그룹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코로나19가 일상화된 업무 환경 속에서 유튜브 소통을 통해 언택트(Untact) 기업문화를 다져나가고 있다.

유진그룹은 올 초 온라인 사보 ‘유진에버’의 유튜브 채널 ‘유진에버TV’을 개설하고 사내 소통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접촉이 최소화된 새로운 근무환경에 맞춰 언택트 소통의 통로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는 것. 유진에버TV는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EHC(이에이치씨), 한일합섬, 한국통운 등 전국에 있는 계열사와 사업장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 문화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국 유진 자랑’ 꼭지는 각 지역 사업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 유진투자증권 ‘위워크프론티어지점(서울 대치동)’ 같이 독특하지만 평소 임직원들이 접하기 어려운 사업장을 소개하거나 에이스하드웨어 퇴계원점(경기 남양주) 등 신규 사업장의 개장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사내 메신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일상이 움츠러든 직원들을 응원하는 콘텐츠도 이목을 끈다. 최근 첫 시즌을 마무리한 ‘팀장의 도전’은 각 팀장에게 미션을 주고 성공할 경우 팀원들에게 사무실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간식을 선물하는 내용이다.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효율적인 기업문화를 다루는 기획시리즈 ‘기업문화레벨UP’ 콘텐츠도 직급을 불문하고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촉진하는 새로운 근무환경에 따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요청이 커졌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일상화되더라도 직원들이 위축되기보다 일터에서 위로를 얻고 의욕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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