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018670)는 지난해 2,09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연료 공급 확대 등의 노력으로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난 수치다.
SK가스는 지난해 경제 간접기여 성과 1,878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169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48억원 등 2,09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SK그룹에서 각 관계사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것은 올해가 두 번째다.
특히 SK가스는 LPG 차량 연료 공급을 늘리고 산업체의 벙커C유 연료를 LPG로 전환해 10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LPG는 타 연료에 비해 대기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한다. 연료 전환에 참여한 중소 산업체는 저감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상쇄 배출권으로 인정받아 시설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9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 실시해 사고를 예방하고 장애인 고용·고령자 재취업 등에 힘쓴 결과라는 게 SK가스 측 설명이다.
사업 다각화로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납부하는 세금도 늘었다. 지난해 SK가스는 전년 대비 약 84% 증가한 1,8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그 결과 전년 대비 92% 늘어난 984억원의 세금을 냈다.
SK가스 관계자는 “LPG 차량 규제 폐지로 올해 등록대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절감을 통한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안전과 고용에도 더욱 힘써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함께 성장시키는 ‘더블바텀라인(DBL) 경영’을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