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17일 오후 3시께 정부서울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단과 만나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뜻을 이날 오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도 설명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8일 취임한 김 장관은 결국 1년2개월여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