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운영실적이 좋은 어르신 방문요양기관을 인증하는 ‘방문요양 좋은돌봄인증제’ 를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좋은돌봄인증제는 어르신 인권보호, 시설 안전성,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연간 최대 1,8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보조금과 별도로 안심체온계 구입비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최대한 많은 방문요양기관을 선정해 방문요양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요양보호사 처우를 개선할 방침이다.
인증지표는 △좋은 서비스(이용자 욕구별 맞춤서비스 제공 등 11개) △좋은 일자리(돌봄종사자 일자리 안정 등 6개) △좋은 기관(우수 경영·재정회계 등 7개) 등 3대 영역 가운데 서울시가 제시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은 모두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영역과 일자리 영역은 평균 80점(영역별 70점 이상)을 넘어야 하고 기관 영역은 모든 지표를 충족해야 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가속화로 방문요양 이용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그만큼 지역중심 돌봄정책에 발맞춘 이용서비스의 질 강화가 필요하다”며 “좋은돌봄 인증을 통해 시민 누구나 좋은 서비스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