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시가 전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인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3%(0.60포인트) 오른 2,138.6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북한 측의 일방적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이날도 북측의 비판이 이어진 상황에서 이날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에도 도움 안 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대북 강경발언에 나섰지만, 증시는 잠시 하락 전환한 뒤 이내 낙폭을 회복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6억원, 95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1,89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38%)와 SK하이닉스(1.64%), 네이버(2.87%), LG화학(0.92%)과 삼성SDI(1.73%)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4%)와 셀트리온(-1.70%), 삼성물산(-2.02%)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약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보다 0.20%(1.48포인트) 하락한 733.9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37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1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