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34분 현재 대웅제약(069620)은 전 거래일보다 5.30%(7,500원) 상승한 1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경쟁업체 휴젤(145020)도 주가가 4.60% 올라 42만7,4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종근당바이오(063160)(11.94%), 제테마(216080)(10.29%), 휴온스글로벌(084110)(3.59%), 한국비엔씨(256840)(7.73%) 등의 주가가 강세다.
증권업계에서는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에 따른 최대 수혜자로 2위 업체인 휴젤을 꼽는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경쟁사와 국내시장 약 85%를 양분하고 있어 경쟁사가 판매금지를 당할 경우 휴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휴젤의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톡신 뿐 아닌 필러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메디톡신의 제조 및 판매, 사용을 잠정 중단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5일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메디톡신’ 3개 품목(150ㆍ100ㆍ50단위)을 허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경쟁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