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앉은 듯 생생하게…슈퍼레이스 ‘텔레메트리’ 도입

이번 주말 새 시즌 개막, 무관중이지만 엔진회전수·수평가속도 등 중계화면으로 제공

텔레메트리 시스템을 이용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실시간 차량정보. /사진제공=슈퍼레이스

무관중 경기에 경주차의 굉음을 현장에서 접할 수는 없지만 운전석에 앉은 듯한 현장감을 안방에서 느낄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경주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21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부터 ‘팀 솔루션’을 선보인다. 팀 솔루션은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 차량에 적용된 텔레메트리(원격측정신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차량의 현재 속도는 물론 엔진회전수·수평가속도 등의 정보를 드라이버의 시점에서 중계화면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슈퍼레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생중계에서는 더 많은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레이스 사이사이에 드라이버들의 인터뷰도 만날 수 있다.

올해 개막전은 지난 4월 용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6월 개최를 확정했다. 시즌 일정이 9라운드에서 8라운드로 축소된 가운데 슈퍼6000 클래스에는 역대 최다인 11개팀(차량 23대)이 출전한다. 이번주 말 개막전은 2007년 슈퍼레이스 출범 이후 역대 100번째 레이스이기도 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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