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투자주의보가 뭐야?...우선주 오늘도 12개 상한가 직행

SK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 한양증권 등 증권주 우선주 급등 지속
10거래일 '상' 삼성중공업은 거래중지..거래소 '투자주의보' 발령 무색

우선주 이상 급등 현상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이날도 오전에만 12개의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우선주 투자 열기가 과열되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남양유업우(003925), 넥센우(005725), 한화우(000885), SK증권우(001515), 유안타증권우(003475), 남선알미우(008355), 두산2우B(000157), 한화투자증권우(003535), 한양증권우(001755), JW중외제약우(001065), 녹십자홀딩스2우(005257), 일양약품우(007575)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삼성중공우는 이날 거래가 정지됐다.

최근 삼성중공업 우선주의 급등에서 시작한 이상 현상은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둔 SK그룹의 우선주와 자회사 매각을 앞둔 두산그룹의 우선주 등으로 퍼졌고,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테마가 있는 제약주와 최근 IPO(기업공개) 열기로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까지 퍼져나가는 모습이다. 우선주의 경우 통상 순환매의 마지막 국면에서 급등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자 전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우선주 급등 현상에 대해 투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거래소 측은 “증시 불안정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시세조종 및 부정거래 발생이 가능하다”며 “보통주의 기업실적 및 펀더멘털(기초여건)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투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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