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27분 현재 SK증권우, 녹십자홀딩스2우(005257), 한화투자증권우(003535), 한양증권우(001755) 등 4개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이날 거래를 재개한 삼성중공우(010145)는 23.52%(17만5,000원) 오른 91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우는 이달 1일 종가 기준 5만4,500원이었던 주가가 현재 1,586%나 뛰어 올랐다. 이외에도 두산2우B(000157)(20.66%), LG하우시스우(108675)(19.24%), 유화증권우(003465)(18.10%) 등이 급등 중이다. 이에 거래소는 여러 차례 투자 경고를 발동해 거래를 정지했지만, 주가 급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와 비교해 유통 주식 수가 적어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순환매의 마지막 국면에서 급등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 우선주 급등 현상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증시 불안정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시세조종 및 부정거래 발생이 가능하다”며 “보통주의 기업실적 및 펀더멘털(기초여건)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투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