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NH투자 "삼성전기, 내년 업황 정상화 기대"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내년 업황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10.7% 하향한 6023억원으로 전망하나 내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42.7% 오른 8595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이익 회복세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먼저 올해 실적 하향의 주된 원인은 최근 MLCC 수급상황을 반영해 3·4분기 MLCC 가격 전망을 기존 2% 증가에서 플랫으로 하향하고 하반기 출하량도 기존 대비 1.2% 하향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하반기 스마트폰 및 전장 수요가 예상대로 빠른 회복세를 달성하는 경우 수급이 다시 타이트해져 출하량과 가격 모두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및 카메라모듈 스펙 상향에 힘입은 판가 상승, IT기기 수요 회복 및 5G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에 힘입은 MLCC 출하량 증가 및 가격 상승 등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기별로는 2·4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략거래선 출하량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감소한 979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3·4분기에는 전략거래선의 출하량 회복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188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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