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오늘 오후4시 공식 퇴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

19일 출근하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오늘 오후 4시 공식 퇴임한다.

통일부는 19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장관의 이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40분경 김 장관의 사의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전날 김 장관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취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정부서울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단과 만나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8일 취임한 김 장관은 결국 1년2개월여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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