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9일만에 누적 확진자 200명 넘어

중국 본토 신규 확진 23명…허베이서도 1명 발생
베이징 위험 지역 3곳 추가…전체 33곳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슈퍼마켓을 찾은 고객이 판매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은 해산물 냉동 진열대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9일째 지속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9일 전국에서 2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본토의 경우 베이징에서만 22명이 나왔고 허베이성에서 1명이 발생했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광둥과 상하이에서 각각 3명, 1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9일 하루 동안 7명 나왔다.

베이징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펑타이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시 전역에 퍼지고 있다. 베이징시는 전날 다싱구 시훙먼 진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시청구와 다싱구 각각 1곳을 중위험 지역에 추가했다.

베이징 집단 감염으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15일 27명, 16일 31명, 17일 21명, 18일 25명, 19일 22명 등 총 205명에 달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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