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전국 소방본부 최초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 본격 상용화




사진설명 : 충남 소방본부가 상용화 한 소방안전 관리시스템에 사용되는 소방대원 단말기(좌)와 현장지휘부 단말기다. 본 단말기는 ㈜리텍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됐다.

충남소방본부가 지난해 2월 국내 최초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전국 소방본부 최초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을 본격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용화된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관리하고 화재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충남소방본부가 도입한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은 크게 ▲대원 안전관리 시스템 ▲다수사상자 관리 시스템 ▲동원자원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의 핵심 시스템은 대원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대원 안전관리 태그를 소방관이 착용하고 현장에 투입되면 대원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동료 및 현장지휘부로 전파하는 핵심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를 통해 현장에 소방 대원들이 위험할 때 구조요청을 하면 지휘부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시간 위험정보를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다. 소방대원들의 몸에 부착된 단말기는 이동정보와 활동여부 등을 소방 지휘부에 전달한다.

소방 지휘부는 현장지휘부단말기를 통해 재난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의 현황 및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해 선제적 구조를 수행하며, 종합상황실 서버와 연계하여 실시간 위험 상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결국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어떤 대원이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 현장에 몇 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원이 사고로 움직임이 없는 경우 등도 파악해 대원의 안전을 신속히 관리 할 수 있다.

다수사상자 관리 시스템은 재난 현장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하는 동시에 이송될 예정인 병원에 공유되는 방식이다. 소방 지휘부에서는 등록과 동시에 사상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동원자원관리 시스템은 재난현장에 지원 나온 시·군 담당자나 경찰 등에게 카드형태의 단말기를 제공해 기관별 인원수를 자동으로 분류 관리함으로써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충남소방본부 백운갑 조정관은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 특히 대원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에 출동하는 대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뿐만 아니라 신속 정확한 화재 현장 관리로 재난 발생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충남소방본부가 재난 대응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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