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즈IR]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인수로 연매출 1,600억 증가"

케미컬의약품 R&D 역량 강화
세계시장에 CT-G7 진출 앞둬
네시나 등 포트폴리오 다양화
"올매출 43% 올라 1.6조 전망
하반기도 코스피 상승 이끌것"





셀트리온제약(068760)이 CT-G7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며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HIV 치료제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항생제와 치매 치료제 등 케미컬의약품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광범위 항생제인 ‘리네졸리드(Linezolid)’는 작년 초 WHO PQ(세계보건기구 국제조달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완료하며 국제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FDA 판매허가 역시 획득한 상태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Donepezil) 패치제’의 올해 말 국내 허가를 목표로 임상을 완료해 노인성 뇌 질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인수한 다케다제약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에는 글로벌 개발 신약인 네시나(Nesina)·당뇨병 치료제 액토스(Actos)·고혈압 치료제 이달비(Edarbi)·감기약 화이투벤·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등 18개의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셀트리온은 2026년과 2027년까지 각각 특허로 보호된 네시나와 이달비를 앞세워 당뇨 및 고혈압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당뇨 및 고혈압 환자는 1,7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을 3개 이상 보유한 환자 역시 전체 고령 인구의 60%를 넘어서는 등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의 중요성과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의 다양화로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어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기존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 그리고 복합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해 영업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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