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왼쪽부터)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과 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 남병수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 상무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데이터 협업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LG유플러스(032640), 신한은행과 생활문화·통신·금융 분야 빅데이터 사업을 함께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공유 및 결합 데이터 공동개발 △융합 데이터 공동마케팅 및 판매 △데이터 신사업 공동대응 등 범위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단 첫 번째 성과물로 ‘서울시 거주자의 상권별 소비성향 데이터’를 선보인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빅데이터에 기반해 식품, 가전, 생활건강 등 온라인 구매 정보와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 고객의 시청 정보, 신한은행 고객의 소득·금융자산 정보를 융합한다. 이 데이터를 융합·분석하면 거주자의 소비 성향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상품이 탄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 소상공인은 가게 인테리어와 선호 메뉴, 고객 서비스 등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사는 서울시 거주자의 상권별 소비성향 데이터를 시작으로 융합 데이터 상품들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스토어와 금융데이터거래소 등을 통해 거래할 예정이다.
남병수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각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융합하면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 상품을 개발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