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최대치

전 세계 18만 3,020명 신규 확진
브라질 5만 4,771명으로 가장 많아
신규 사망자의 3분의 2가 남북미 대륙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추이 /자료=월드오미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각국이 경제 회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양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18만 3,02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고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이 5만 4,771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미국이 3만 6,61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도에서도 1만 5,4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미국과 중남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3만명을 넘었으며 중남미 누적 확진자도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줄을 서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전 세계 신규 사망자 수는 4,743명으로 집계됐으며, 신규 사망자의 3분의 2가량은 남북미 대륙에서 나왔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나온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70만 8,008명, 사망자 수는 46만 1,715명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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