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22일 풀무원(017810)에 대해 해외 식품 부문의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지현 연구원은 “풀무원의 올해 2·4분기 해외 식품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억원 영업손실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기존에 비건, 운동 보조 등 비교적 제한적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가 이뤄지던 식물성 기반 식품(PBP)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점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또 미국시장에서 2·4분기에도 매출 성장 대비 원가율 및 물류비 절감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수익성 추가 개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에서도 공장 통합, 운영상품수(SKU) 축소 등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수출품목(모짜렐라, 핫도그 등)부문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경우 1·4분기에 가파르게 늘었던 파스타 및 기존 건두부, 두제품이 예상보다 크게 성장해 올해 연간매출 400억~500억원 가량을 예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