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과학적 화재감식과 증거물 수집능력 등을 향상하고자 시행한 ‘2020년 경기북부 화재감식 경연대회’ 최종 심사에서 일산소방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갈수록 복잡·다변화되는 화재양상에 맞춰 현장 화재조사관들의 과학적 화재감식과 증거물 수집능력을 향상하고자 열렸으며, 경기북부 11개 소방서 화재조사 업무담당자로 구성된 11개 팀 22명(2인 1조)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 팀은 일산소방서(소방위 유채전, 소방장 윤현두)가 선정됐다.
일산소방서는 장비활용, 발화지점 판정, 증거물 감식 및 수집능력 등에서 높은 활약을 펼쳤으며 화재원인에 대한 과학적·논리적인 화재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점에서 외부 민간전문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우수 팀은 가평소방서(소방장 이준욱, 소방교 마재성), 장려 팀은 남양주소방서(소방장 서종현, 소방교 조은석)가 각각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우수·장려 3개 소방서 직원들에게는 도지사 명의의 상장과 함께, 근무성적 가점 등 혜택을 준다. 특히 최우수 팀인 일산소방서는 오는 9월 열릴 소방청 주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감식 분야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출전한다.
최준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은 “과학적 화재조사 감식·감정 기법을 향상해 대외적 공신력을 확보하고 화재피해로 인한 억울한 도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