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복귀 ‘이번주’로 못박은 與, “3차 추경은 협상이 아니다”

이해찬 “수백만 서민보다 통합당 사정이 중요한가”
김태년 “3차 추경은 특별민생 추경, 타이밍이 생명”
국회 30일 종료, 금주 상임위 구성 못하면 추경 무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 협상 결렬을 이유로 국회를 비우고 있는 미래통합당에게 이번 주 내에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상임위 구성을 끝내고 다음 주에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수백만 서민의 민생과 중소기업 자영업인의 위기보다 통합당 당내 사정이 더 중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통합당은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정상적인 국회를 통해 통합당의 입장을 대변해나가시길 바라겠다”고 했다.

지난 5월 30일 시작한 6월 국회 회기는 30일로, 오는 6월 30일 마무리된다. 6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면 추경 처리 역시 다음 임시국회의 몫으로 넘어간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3차 추경은 위기에 직면한 국민 삶과 민생을 지키는 특별 민생 추경”이라며 “타이밍이 생명이다. 신속한 통과를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6월 국회 내에 심사를 완료해 7월에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