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23일 잠실동 잠실근린공원에서 ‘잠실본동 복합청사(조감도)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잠실본동주민센터는 1986년에 건축돼 노후화가 심하고 골목 안쪽에 치우쳐 있어 주민들 접근성에 제약이 있었다. 특히, 행정수요가 다양화 되고 주민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지난 10년 간 주민들은 청사 신축을 지속적으로 원해 왔다.
이에 송파구는 잠실본동 복합청사 신축을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오는 23일 첫 삽을 뜬다. 신축부지는 이용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 큰 길에 인접한 잠실근린공원에 마련했다. 대지 763㎡, 연면적 2,460㎡,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2022년 2월 준공 예정이다.
복합청사에는 잠실근린공원 주변에 산재 있던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공중화장실 등 노후화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육아정보 소통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 책을 읽을 수 있는 테라스형 작은도서관 등을 함께 설치해 여가·문화·복지를 아우르는 복합커뮤니티시설로 건립된다. 기존의 잠실본동주민센터 부지는 주민들을 위한 테마형 근린공원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1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기쁘다”며 “잠실본동을 시작으로 방이2동 등 노후청사를 순차적으로 복합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