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부산연구원(BDI) 제12대 원장에 송교욱(61·사진) 현 부산연구원 원장 직무 대행이 선임됐다.
부산시와 부산연구원은 22일 공석 중인 부산연구원 원장에 송 직무 대행을 공모를 거쳐 선임했다고 밝혔다. 부산연구원은 지난해 9월 전임 이정호 원장이 임기 1년여 만에 건강상 이유로 중도 사퇴한 이후 지금까지 원장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송 신임 원장은 부산연구원 설립 이후 최초의 내부 출신 원장이다. 1992년 개원 이래 원장 11명이 재임했지만 내부 연구원 출신은 없었다.
송 신임 원장은 부산 동성고와 부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부경대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부산연구원 창립 때부터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해왔다. 연구원에 근무하면서 캐나다 FV대학 초빙연구원, 호주 NSW대학 초빙연구원 등을 지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