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수혈 급한 항공사, 비행기까지 내다파나

대한항공 3,000억 CB 발행
티웨이·제주항공 등 유상증자
코로나 장기화땐 자금줄 막혀
외항사처럼 항공기 매각할수도

인천국제공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항공기들이 멈춰서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항공사들이 악화된 경영상황을 풀깅기 위해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자금조달도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보유한 항공기까지 팔아야 할 정도라는 말까지 나온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86대 가운데 3분의 1이 구매이고 나머지는 리스로 운영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기를 매각해도 매수자가 없고 리스 계약을 철회할 경우 패널티가 감당 못할 정도”라며 “당장 항공기 매각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