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090710)이 자체 기술로 마스크 자동화 생산설비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마스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휴림로봇은 차체 기술로 설계한 마스크 자동화 설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천안 제조공장에 생산설비를 설치해 시험생산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시험생산을 통해 휴림로봇은 분당 생산 가능 수량을 높여 마스크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연속 생산능력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스크 생산설비 효율성과 운영 최적화 관련 기술적 노하우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휴림로봇이 개발한 마스크 자동화 생산설비는 분당 생산 가능 수량이 60개로 설비 1대당 월 150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다. 휴림로봇은 이번 시험생산을 통해 월 마스크 생산 가능 수량을 160만~170만 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림로봇은 생산설비 제조와 더불어 자체적으로 마스크 생산을 위해 공장을 준비 중이다. 마스크 생산뿐 아니라 설비를 구매를 위해 바이어들이 방문해 자동화 설비 가동 및 마스크 생산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시험생산이 마무리되면 이달 말부터 용인 공장에 마스크 생산설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바이어들을 초청해 자동화 설비에 대한 영업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산 마스크 생산설비 불량으로 양산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아 휴림로봇의 자동화 생산설비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휴림로봇은 자동화 설비와 AS, 컨설팅까지 포괄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으로 국내외 마스크 생산설비 시장에 선두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