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사륜 비즈니스 광폭 행보…IT 종합 물류社로

170여대 사륜차 운영, 풀콜드체인 적용해 이마트 등 대형 고객사 협력
AI, 데이터 기술로 기업 물류 시장 노려…”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법 될 것”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사륜차 운영대수를 대폭 늘리면서 IT 종합 물류 기업화에 나서고 있다.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부릉 사륜차 운영대수가 170여대를 넘어섰다. 부릉 사륜차는 풀콜드체인을 적용하여 식음료는 물론 기타 여러 분야 상품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러 고객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마트가 대표적인 고객사다.

‘택배보다 빠르게, 퀵보다 싸게’를 모토로 하는 부릉 사륜차는 기존에 경쟁력을 가진 부릉 이륜차 서비스와 연계해 효율성을 높였고, 새벽, 당일, 반나절 등 다양한 형태의 배송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메쉬코리아는 AI, 데이터 기술로 기업 물류 시장을 노린다. 물류 시장 규모만 대략 50조에 달하며, 언택트 시대에 급변하며 성장하고 있는 물류 업계는 다양한 기업 고객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그간 쌓아온 물류 운영 노하우와 IT 기술로 물류 운영 업무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기업에 제공하여 기업의 물류 고민을 해결에 나선다. 사륜차 서비스가 그 시작이며, 부릉TMS, 부릉OMS(주문운영시스템) 등 솔루션까지 제공하여 늘어나는 기업의 물류 업무를 해결하는 파트너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이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이사는 “포스트 코로나19 이후에 유통과 이를 잇는 물류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며 “메쉬코리아는 국내 유통 물류시장에서 유일하게 IT와 데이터 엔진을 기반으로 한 물류 기업으로서, 시스템부터 실제 서비스까지 기업 물류의 고민을 해결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쌓은 IT 기술과 데이터 엔진, AI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물류의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 전환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부릉으로 사업을 궤도에 올려 놓은 메쉬코리아는, IT, 와 데이터 엔진 등 기술 경쟁력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최적화된 배송 알고리즘을 개발해 부릉TMS(운송관리시스템) 솔루션을 커머스 기업에 제공하고, AI 자동배차라는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라이더 생산생을 높이는 등 등 물류 관련 독보적인 기술을 선보여왔다.

메쉬코리아는 기업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들이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법인 계약을 맺어 전국 단위의 물량 운영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 라이더에게 제공함으로서 업계 스탠다드를 끌어올린 것. 라이더 실시간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업계의 투명한 수입 구조 정착에도 공헌했다.

유 대표이사는 “업계 최초로 법인 계약을 통해 기업 물류 시장을 연 메쉬코리아는 이제 IT, 데이터를 통해 기업 물류 고민의 해결사가 될 것”이라며 “주문부터 배송까지 시스템과 오프라인 배송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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