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SK도 공장 증설...몸푸는 반도체 장비株

'반도체 투톱' 조 단위 설비 투자
장비 대대적 투입 내년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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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업체의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경제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위기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을 밝히면서 하반기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장비 업체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분기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반도체 장비를 납품한 한미반도체(042700)는 미국 반도체업체 스카이웍스로부터 지난달과 이달 세 차례에 걸쳐 155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수주했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등은 적극적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메모리반도체 업체들도 4·4분기부터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범세계적인 언택트 수요를 자극하면서 로직반도체·메모리반도체 수요를 크게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 설비투자(Capex)도 선순환 관점에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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